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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의 남동생으로 잘 알려진 연기자 김동희(32)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최초로 공개됐다.
김동희는 1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지난해 12월 30일 첫 딸을 출산한 사실과 함께 '오는 12월 9일 너무나도 늦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이 글에서 김동희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쁨도 잠시, 현실로 돌아와보니 일도 시작 단계였고 아직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려나간다는 능력도 조금 부족해 있는 상태였다"면서 "하지만 우린 서로를 믿고 서로서로 의지하며 우리의 소중한 아이를 생각해서 라도 참고 견디기로 했다"고 밝혀 당시 임신으로 인해 희비가 교차됐던 기억을 떠올렸다.
따라서 "남들에게 먼저 다가가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먼저 알릴 수도 없었다"며 임신 사실을 차마 밝히지 못했던 속사정을 밝힌 뒤 "마침내 지난해 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아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예쁜 우리 아이를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면서 "당시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동회는 "지금까지 누구보다 정말 마음 고생 많이 하고 내가 힘들때마다 힘이 돼 준 우리 애기 엄마 민경이..정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항상 우리 가족을 위해 나의 일 최고로 최선을 다할테니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고 힘이 돼 주세요. 이젠 우리 가족 셋이 함께 손 꼭잡고 어디든 실컷 다니고 행복하게 서로 더 사랑하며 아껴주며 살아가요. 우리가족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는 공개 프러포즈 문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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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 = 김동희 미니홈피
다음은 14일 김동희가 미니홈피에 올린 게시글 전문.
2009년 5월 11일..
기억으로는 당시 점퍼정도입고 다닐정도의 쌀쌀한날씨속에 나에게있어 최고의 변화가생기는 날이었다.
전세계 하루평균 신생아가 태어나는 수치가 10만명정도에 우리나라 하루평균 세상에 태어나는 새생명은 천명정도라한다. 그런데 바로 나와 그때 당시 나의 여자친구의 몸에 새로운 생명이 같이 숨을 쉬며 세상에 나오기를 기다리며 있었다.
우리는 기쁨과 기대감으로 서로 눈물을보였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현실로 돌아와보니 사실 이제 나의 일도 시작단계였고 아직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려나간다는 능력도 조금 부족해 있는 상태였고.. 등등등 하지만 우린 서로를 믿고 서로서로 의지하며 앞으로 힘들고 괴로운 날들이 많을거란 걸 알면서도 우리의 소중한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참고 견디기로 했다.
하지만 남들에게 먼저 다가가 얘기를 할수있는 상황도 아니고 먼저 알릴수도 없었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2009년 12월 30일.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아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처음보게 된 예쁜 우리아이..
나도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하며.. 우리가족들 마음 고생 많이 해 가면서 여기까지 와주며 둘다 건강한 상태라 너무나도 감사했다.
지금까지 누구보다 정말 마음고생 많이 하고 내가 힘들때마다 힘이 되준 우리애기엄마 민경이.. 나에게 새로운 시작과 더불어 더욱더 열심히 살수있게 해주고 가족이란 단어를 나의 마음속에 넣어준 우리예쁜딸 연수.. 2010년 12월 9일 너무나도 늦은 결혼식을 기다려준 나의 사랑하는 민경이 연수.. 정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항상 우리 가족을 위해 나의 일 최고로 최선을 다할테니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고 힘이 되주세요. 이젠 우리 가족 셋이 함께 손꼭잡고 어디든 실컷 다니고 행복하게 서로 더 사랑하며 아겨주며 살아가요.
우리가족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