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위, 경제‧문화 축제의 장 열어경제․문화․IT․교육 분야 정책 공유 및 협력 강화
  •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인도네시아 주간(Indonesia-Korea Week)' 행사가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막했다.

    개막행사로 열린 양국의 전통복장 패션쇼에는 양국의 정관계 및 문화계 인사뿐만 아니라 각국의 외교사절단 등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 유네스코가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장한 바틱과 우리 드라마에 등장했던 한복과 바틱천으로 만든 한복 작품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제․문화․IT․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정책적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개최된다. 이 행사들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고용노동부 등 7개 정부부처와 11개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한다.

  • ▲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한국-인도네시아 주간' 개막행사로 양국 전통의상 패션쇼가 펼쳐졌다. ⓒ뉴데일리
    ▲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한국-인도네시아 주간' 개막행사로 양국 전통의상 패션쇼가 펼쳐졌다. ⓒ뉴데일리

    이배용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1973년 수교를 맺은 이래 양국 관계는 양적, 질적으로 많이 성장해왔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이 문화적, 경제적, 인적 교류 확대를 통해 공동 번영하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따우픽 끼에마스(Taufik Kiemas)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은 “우리의 중요한 협력국가 중 하나인 한국과 이런 성대한 행사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양국의 발전을 이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의 유명 바틱 디자이너 오스카 라왈라타(Oscar Lawalata)가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MBC 드라마 대장금의 의상을 담당한 신숙영 한복 디자이너가 참여해 자카르타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인도네시아-코리아 위크’는 ‘한국과 함께 하는 경제 발전’이라는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로서, 2009년부터 한국과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 발전 및 문화 협력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1973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적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도모해 왔으며, 2006년 12월 수립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서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바 있고, 같은 해 6월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양국 간 기술협력과 에너지 자원 교류를 확대한 바 있다. 또한,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