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골수 좌익분자 있는 한 '종북정당' 벗어날 수 없어”
  • ▲ 보수단체는 12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 보수단체는 12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민주당은 박지원을 퇴출시켜 종북노선에서 벗어나라"며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 뉴데일리

    “민주당은 박지원의 줄기찬 종북 언행을 자체적으로 비판하고, 당 내부 혁명으로 그를 몰아내는 것만이 종북 정당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보수단체 나라사랑실천운동, 건국이념보급회, 자유민주수호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은 12일 오후 3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모여 “박지원 원내대표를 퇴출시켜 종북 노선에서 벗어나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민주당의 정치노선이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종북주의로 흘러간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민주당의 지난 활동에 대해 “광우병 난동사태를 주동하고 천안함 피격사건은 부정하며, 김정은 3대 세습은 침묵함으로서 소극적 동의를 표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이는 북한 김정일의 남한 도우미 정당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체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끊임없는 종북주의 발언을 수수방관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박지원의 종북주의 발언이 국민들의 우려와 분노를 샀다”면서 “하지만 민주당은 한때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내부혁명으로 박지원을 퇴출시키고 종북주의 노선을 접어야 할 때”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어 “박지원과 같은 골수 종북좌익분자가 민주당에 있다면 종북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고 설명하며 “북한의 선군정치를 돕는 언행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계속된다면 분노한 국민과 정부가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는 천안함 사태에 대해 “우리는 지금도 천안함이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를 모르고 있다"고 주장, 최근 3대 권력세습에 관련해서 “북한에서는 상식이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가(家)에서도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 되는 거 아니냐”라는 발언을 쏟아내 물의를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