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승냥이가 늙은 승냥이보다 교활해 보인다” “벌써부터 통 큰 행사...앞으로의 삶 너무 암울”
  • 북한 김정은이 등장한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을 본 주민들은 대부분 “우리 앞날이 암울하다”고 탄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의 ‘등극식’을 중앙TV방송을 통해 이례적으로 실황중계를 했다.
     
    10일 함경북도 청진시의 자유북한방송 통신원은 “열병식을 본 주민들은 김정은이 등장하는 군 열병식에 신형 미사일과 더 많은 군인들을 동원시킨 것은 선군통치를 더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김정은 시대에 대한 전망을 개탄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원은 “김정일 시대에 수백만의 아사자가 발생했다면 김정은 시대에는 수백만의 탈북자들이 나올 것이다, 2012년에 ‘강성대국의 문을 열겠다’는 선전에는 아무런 기대도 가지지 않고 있다”고 주민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이 김정일과 함께 주석단에 올라 후계자로서 처음 군부대의 열병 보고를 받는 장면을 보고 “머리 허연 장령들이 비위에 거슬렸을 것이다, 오죽하면 조명록이가 김정은이 후계자로 등극되면 나는 사표를 내겠다고 했겠냐”며 “군부와 주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김정은 시대의 전망은 너무나 암울한 현실이다”고 주민들의 동향을 설명했다.
     
    한편 김정은의 출현에 주민들은 “저 새끼승냥이(김정은)는 늙은 승냥이(김정일)보다 더 교활하고 무지막지한 기질이 있을 것이다”며 “오늘 열병식 행사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으며 벌써부터 통 큰 행사를 하는걸 보면 아비하구 꼭 같다, 이제 후계자 권력을 휘두르며 몇 십 년을 더 고생시키겠는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