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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트를 사용한 사인물도 재활용될 예정이다.ⓒ뉴데일리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행사장을 채웠던 안내사인ㆍ의자ㆍ파빌리온 막 구조 등은 재활용되고, 일부 전시품은 판매되어 조성된 기금을 사회적 약자와 유네스코에 전달해 나눔을 실현한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은 전시 기획 단계부터 친환경 전시를 표방하고 자원 재활용을 염두에 둔 전시기획을 진행했다. 즉, 전시 후 폐자재 최소화를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를 전시 구조물로 사용하거나 전시품의 사후 활용 방안을 미리부터 계획해왔다.
특히, 잠실주경기장에 세워진 행사의 랜드 마크 ‘파빌리온’은 처음부터 재활용을 염두에 둔 기획이 돋보인다. ‘파빌리온’은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의 참여로 완성도를 보이면서도 트러스와 막 구조를 활용한 자원 재활용 구조물이다. ‘파빌리온’ 건축에 사용된 막 구조 재질은 수거하여 산업적으로 다시 사용한다.
또한 전시장 구성에 사용된 합판의 경우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합판을 절단하지 않고 사용해 행사 종료 후 다시 활용된다. 한편 행사장 사인물ㆍ디자인마켓의 상품 판매대ㆍ해외산업전의 전시대 등 다용도로 사용된 팔레트는 원래의 사용목적인 지게차로 물건을 운반하는 용도로 재사용된다. 더불어 행사장 곳곳에 걸려있던 현수막의 경우 리폼디자인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아름다운 가게’와 협의 중이다.
해외 디자인 산업전 비즈니스 라운지의 '대나무 컨셉 의자'는 하나는 의자로, 두 개를 쌓으면 테이블로, 세 개 이상을 쌓으면 벽이 되는 다양한 활용으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나무 컨셉 의자'는 철거된 후 100% 재사용되는데 주로 디자인작품의 전시대와 의자로 활용된다. 또한 ‘대나무 컨셉 의자’와 주경기장 잔디밭 등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초록색 휴게의자’ 일부는 폐막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증정되었다.이외에도 전시품 판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가 소외된 이웃 및 유네스코에 기부돼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특히, ‘한ㆍ중ㆍ일 생활전’에서 판매된 전시품의 경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