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오세훈 낙지 입장 굽히지 않자 "독재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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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서울시의 '카드뮴 낙지머리' 발표로 인해 '독재자'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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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야당 의원들은 서울시의 '카드뮴 낙지머리' 발표를 집중 추궁했다. 이윤성 민주당 의원은 직접 '산낙지'를 준비해왔고, 오전 질의 뒤에는 이 의원이 낙지의 안전성 주장하기 위해 지역구(전남 무안.신안)에서 가져온 세발낙지를 시식하기도 했다.
야당의 거센 공세에도 오 시장은 서울시의 조사결과 발표가 문제없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도 "저희가 발표한대로 낙지의 내장은 드시지 않는 게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야당의 사과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오 시장을 '독재자'로 몰았다. 장 의원은 "오 시장은 차기 대선주자군으로 불리는 것으로 안다"면서 "만에하나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려는 독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