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스포츠 "리버풀, 12일 경기에 스카우터 '급파'"
  • 리버풀, 박주영·혼다 영입 위해 '한일전' 관전?

    12일 열리는 한·일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 ▲ 박주영이 8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일본과 친선경기에 관한 인터뷰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박주영이 8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일본과 친선경기에 관한 인터뷰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0일자 보도를 통해 "리버풀의 한 스카우터가 한국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25·모나코)과 일본팀의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24·CSKA모스크바)의 기량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여름에도 박주영과 혼다의 동시 영입을 고려했지만 자금난에 부딪혀 포기한 적이 있다"면서 "최근 구단 매각에 따른 경영 개선을 진행 중인 리버풀은 내년 1월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 대비,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하는 이번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주영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한국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행을 이끄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 첼시, 애스턴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몸값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월드컵에서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이며 세계 축구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혼다는 박주영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직후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세리에A 명문 구단으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으나 치솟는 이적료로 인해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