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최고경영자 “새 안드로이드폰 내달 중 KT 통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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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어HD’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HTC의 피터 쵸우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겨냥한 발언들을 쏟아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쵸우 CEO는 6일(현지시간) 이날 대만 타오위안시에 위치한 HTC 본사에서 “갤럭시S를 10분정도 사용해봤는데 디자이어 시리즈와 에보4G 등 HTC 제품의 디자인을 비롯한 기능, UI(사용자환경) 등에서 갤럭시S보다 훨씬 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갤럭시S의 디자인에 대해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갤럭시S가 저렴한 디자인인 반면 HTC 제품의 디자인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한국시장에서 HTC가 부진하고 있는 까닭에 대해서도 “삼성전자 제품에 눌렸다. 삼성전자가 한국시장의 기득권을 갖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도 삼성전자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큰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쵸우 CEO는 “HTC는 기술력 위주의 업체로 혁신에 주안점을 둬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서 협력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쵸우 CEO는 최근 발표한 4.3인치 디스플레이의 안드로이 스마트폰인 디자이어HD를 KT를 통해 내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산 휴대전화의 경우 단일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 KT를 통해 단독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