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입 10개월 만에 100만대 팔려 업계 “스마트폰 전쟁은 이제부터”
  • ▲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과 갤럭시S가 각각 100만대씩 팔려나갔다. (왼쪽부터)아이폰4, 갤럭시Sⓒ뉴데일리
    ▲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과 갤럭시S가 각각 100만대씩 팔려나갔다. (왼쪽부터)아이폰4, 갤럭시Sⓒ뉴데일리

     

    아이폰 4가 예약자들의 손에 속속 도착하면서 ‘아이폰’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 도입된 지 10개월 여 만이다.

    16일 KT에 따르면 아이폰3GS 등 기존 아이폰 모델과 ‘아이폰4’를 합쳐 아이폰 가입자는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아이폰 4 출시 이전인 지난 8월말 기준, 아이폰 가입자는 88만 명에 달했다. 아이폰 4는 이날까지 15차 가입자까지 개통, 총 14만1000명이 추가로 유입됐다. 아이폰 3GS 추가 가입자와 상관없이 아이폰 가입자는 102만명에 이른다.

    100만명 돌파에 KT의 발걸음도 가빠졌다. KT는 아이폰 4 개통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당초 시즌 1 예약가입자들의 개통 완료 시점은 25일에서 24일로 당겨졌다. 따라서 대부분의 1차 예약가입자들이 추석 전에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갤럭시S와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10일 밀리언셀러에 오른 갤럭시S 가입자는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개통을 기다리는 아이폰 4 시즌 1‧2 예약가입자가 21만 명(16일 기준)에 달하는데다가 물량이 풀리기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까지 합치면 내달께는 아이폰이 갤럭시S를 앞지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4 예약자 수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구매의사가 있으나 대기수요에 그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내달 초부터 치열한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