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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4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로부터 '추천할 수 없는 상품'으로 분류됐다.ⓒ애플
전 세계적으로 없어서 못파는 아이폰4가 미국 소비자전문지로부터 외면 받았다.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4 수신감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범퍼 지급을 중단한다”면서 “디자인 변경도 고려하고 있지 않아 아이폰 4를 추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이와 관련해 애플 측은 “아이폰4 사용자가 안테나 결함을 경험했을 시 우리 측에 케이스를 요청하면 된다”면서 “일곱 종류의 케이스들이 마련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4 결함과 관련해 “우리는 이전 실험에서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아이폰의 왼쪽 아래 부분을 잡으면 신호가 약해지는 것을 발견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애플이 범퍼를 제공키로 하면서 이 같은 안테나 이슈는 잠잠해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애플의 범퍼는 효과적으로 아이폰4의 수신감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면서 “애플이 말한 것처럼 모든 아이폰4 사용자가 이 기기를 이용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디자인 결함이 발견됐음에도 이를 변경하지 않는 태도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면서 “아이폰 4는 여전히 추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앞선 지난 7월 안테나 수신문제가 불거졌을 때 아이폰4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잡지로 이번 발표로 아이폰4 판매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