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TV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액 3년간 40억원
  • 최근 3년간 TV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액이 40억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이 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방송 3사의 출연료 미지급 드라마는 총 13편으로 미지급 총액은 40억 1300만원이었다.

  • ▲ MBC가 올 1~3월 방영한 드라마 ‘파스타’ⓒ자료사진
    ▲ MBC가 올 1~3월 방영한 드라마 ‘파스타’ⓒ자료사진

    방송사별로는 MBC가 6편의 드라마 출연료를 미지급해 가장 많았고, SBS가 4편, KBS는 3편이었다.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편수는 2008년 ‘대한민국 변호사’ ‘온에어’ ‘그들만이 사는 세상’ 등 3편, 2009년 ‘태양을 삼켜라' ’2009 외인구단‘ ’돌아온 일지매‘ 등 7편, 올해는 ’국가가 부른다' ‘파스타' ’별을 따다줘' 등 3편이었다.
    출연료 미지급액이 가장 많은 드라마는 MBC의 ‘돌아온 일지매'로 5억 5600만원이 미지급됐고 역시 2009 외인구단의 ’2009 외인구단‘은 5억 3500만원, KBS의 ’국가가 부른다' 5억원 순이었다.

    안 의원은 “이처럼 공공연한 출연료 미지급이 배우들의 드라마 제작 거부 사태까지 몰고 왔다"며 “방송사와 독립제작사간의 공정거래와 관련 법규 제도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