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프라이즈, 음악 코드에 얽힌 사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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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개천절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소설 ‘다빈치 코드’에서 성배가 묻힌 장소로 등장한 스코틀랜드 로슬린 성당에 새겨진 ‘음악코드’의 비밀에 대해 파헤쳤다.
지난 15세기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마을에 지어진 이 성당 아치에는 기하학적 상징물인 13인의 천사 음악가들과 213개의 입방체가 존재했다. 이는 ‘천사의 암호’라 불려졌다.
지난 600년간 베일에 싸여왔던 이 상징물의 진실이 몇 년 전 토마스 미첼(75) 부자(父子)에 의해 풀렸다. 아버지는 공군 암호 해독사 출신 음악가이고 아들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다.
이 코드는 다름아닌 ‘중세 찬송가’ 였다. 지난 27년간 해독에 매달려온 부자는 이것을 '프로즌 뮤직(frozen music)'이라고 해석했다. 이 부자가 해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고대 음악체계 '시매틱스(cymatics)' 즉 '클라드니 패턴(Chladni patterns)'를 알게 되면서다.
클라드니 패턴은 특정 대역의 소리는 특정 형태를 띈다는 음향학 이론이다. 그들은 다양한 형태의 클라드니 도형들을 성당에 새겨진 입방체 상징물에 대입해본 끝에 결국 암호를 풀어냈다.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천사의 암호’외에도 ‘맑고 향기롭게’, ‘거대한 비행선’, ‘신의 손’ 등의 이야기를 다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