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주윤발 이어 오우삼의 페르소나로…
  • 10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오우삼-정우성의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검우강호(주연 : 정우성, 양자경 / 감독 : 오우삼, 수차오핑)'에서 거장 오우삼 감독이 정우성을 캐스팅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 ▲ 영화 '검우강호' 스틸 컷.
    ▲ 영화 '검우강호' 스틸 컷.

    오우삼 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우성"

    탐 크루즈, 니콜라스 케이지, 존 트라볼타, 주윤발, 양조위 등 아시아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세계적 스타들과 함께 작업했던 오우삼 감독이 이번 영화 '검우강호'의 주인공으로 정우성을 낙점,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우삼 감독은 정우성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우성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라는 작품을 보면서 눈여겨 봤는데, 액션이 아닌 러브스토리였지만, 그 영화에서 보여준 눈빛이 멜로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도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오우삼 감독은 "사실 영화 '적벽대전'에도 우성을 캐스팅하고 싶어 제의를 했었다. 당시 영화 '놈놈놈' 촬영을 앞두고 있어 아쉽게 함께 할 수 없었지만 꾸준히 러브 콜을 했고 우성이 응해줘서 기쁘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영화 '검우강호'에서 정우성은 얼굴까지 버린 채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꿈꾸지만 겉으로는 순수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이 있는 '지앙' 역에 적역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 ▲ 영화 '검우강호' 스틸 컷.
    ▲ 영화 '검우강호' 스틸 컷.

    오우삼 감독의 차기작 역시 정우성에게 러브 콜

    오우삼 감독은 차기작에도 역시 정우성을 염두해 두고 작업하고 있다고 밝혀 정우성에 대한 무한 신뢰와 애정을 보여줬다. 오우삼은 "한국과는 영화 '영웅본색'의 리메이크작인 '무적자'에 이어 한국 감독과의 공동작업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이 영화 역시 정우성이 꼭 함께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혀 영화 '검우강호'에 이은 정우성, 오우삼의 만남이 또 한번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정우성 역시 "오우삼 감독님은 이후 자신의 모든 영화에 나를 캐스팅 하고싶어 하시는 것 같다. 이렇게 세계적인 감독님의 러브 콜을 받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인 것 같다"며 화답하기도.

    오우삼이 선택한 남자 정우성 주연의 영화 '검우강호'는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암살자의 천하를 뒤흔든 복수극으로 월드 스타로 거듭난 정우성과 아시아 대표 액션 여배우 양자경의 화려한 액션 앙상블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10월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