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러브 유’… 26계단 오르며 2위 차지
  •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발라드곡이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다. 

    뮤직포털 엠넷(대표 박광원, www.mnet.com)은 9월 4주차 주간차트(9월 20~26일) 집계 결과 3년 만에 돌아온 ‘거리의 디바’ 임정희가 걸그룹 2NE1의 돌풍을 제지하며 1위에 등극했다고 27일 밝혔다.

  • ▲ 3년 만에 컴백한 임정희의 신곡 '헤어지러 가는 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3년 만에 컴백한 임정희의 신곡 '헤어지러 가는 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선공개된 ‘헤어지러 가는 길’은 사제지간이던 2AM 조권과 임정희가 함께 한 듀엣곡으로 두 사람의 음색이 잘 어우러져 애절한 감성을 자극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정희는 오는 30일 정식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은 신곡 ‘러브 유(Love you)’로 지난주 대비 26계단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피아노 선율로 그려내는 멜로디와 정엽의 목소리로 꿈 속에서 함께 길을 걷는 연인의 따스하고 달콤한 그림이 그려지는 프로포즈 곡이다.

    원작 드라마의 인기의 힘입어 이승기가 부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OST ‘지금부터 사랑해’는 4위,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부른 <성균관 스캔들> OST ‘찾았다’는 9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비스트의 ‘주먹을 꽉 쥐고’는 지난주보다 19계단 오른 6위, 박효신의 ‘안녕 사랑아’는 3계단 떨어진 8위, 걸그룹 미스에스의 ‘이 나이 먹고 뭐했길래’는 10위를 기록했다.

    엠넷미디어 콘텐츠기획팀 김승철 팀장은 "발라드곡들의 지속적인 인기와 함께 드라마 OST곡들의 선전이 돋보인 한 주였다"면서 "발라드, 댄스, R&B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팬들에게 폭넓게 사랑 받으며 어느 때보다 가요계가 풍성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