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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경기 지역 일대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져 지대가 낮은 도심지에 예기치 못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스타들 역시 녹음실과 주차장이 잠기는 등 적지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트위터를 통해 침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훈훈한 소식도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가수 이승철의 녹음실은 21일 기습 폭우로 물에 잠기는 피해를 당했으나 이승철 밴드에서 키보드를 연주하는 박지운씨가 "이승철씨의 녹음실이 물에 잠겼다"며 "배수 펌프나 모래주머니를 지원해 주실 분을 찾는다"고 트위터에 올려 조기 복구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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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의 이웃 주민이 트위터에 올린, 침수 된 주차장 내 전경.
사실 이승철의 녹음실은 지난 2001년에도 집중 호우로 인해 장비가 대거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트위터를 보고 달려온 지인들 덕택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가수 윤도현은 침수 피해를 당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도현은 21일 자정 무렵 "혹시나 해서 들러본 연습실, 물바다 큰일났다. 하필 추석때 다들 어디 가고 없다"고 밝혀 녹음실이 물에 잠겼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정리는 얼추 했고, 오늘 밤 안에 소방차가 오기로 했다. 이 바람에 정리하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말하며 특유의 낙관적인 태도를 보여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류스타 정우성 역시 이웃 주민의 제보로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드라마 '아테나' 촬영을 위해 일본에 머물러 있던 정우성은 트위터로부터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먼저 귀국한 매니저에게 연락해 발빠른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을 제일 먼저 알린 건 정우성의 이웃 주민. 이 주민은 2억 원이 넘는 정우성씨의 차가 잠기고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정우성의 차량을 구한 일등공신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