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열리는 아이스쇼 마친 뒤 결정할 듯스캇 윌리엄스, 존 닉스 등 하마평 ‘솔솔’
  • ‘피겨여왕’ 김연아(고려대·20)가 새 코치에 대해 언급했다. 18일(한국시간) UN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유니세프 친선대사 자격으로 뉴욕을 방문한 김연아는 “새 코치가 될 분은 두 명으로 압축됐다”면서 “LA(로스앤젤레스)에 계시는 분”이라고 밝혔다.

    새 코치는 내달 LA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직후 결정하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 내달 새 코치를 선임한다고 발표한 김연아 선수. ⓒ뉴데일리
    ▲ 내달 새 코치를 선임한다고 발표한 김연아 선수. ⓒ뉴데일리

    이와 관련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도 “새 코치는 미국인이고, 남성이 될 전망”이라며 “일각에서 아사다 마오를 가르친 적이 있는 사람이 코치가 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 코치와는 정식 계약을 체결해 지도를 받을 것”이라며 “전임 오서 코치와는 스승과 제자의 개념으로 만나 계약서조차 쓰지 않았는데 여러 지적들이 있어 앞으로는 정식 계약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연아의 차기 코치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스캇 윌리엄스. 1982년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싱글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전미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이룬바 있다. 김연아가 심적으로 큰 도움을 얻고 있는 미셸 콴과의 인연도 깊다. 윌리엄스는 2003년 미셸 콴의 코치로 활동하며 그녀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피겨스케이팅의 명장으로 불리는 존 닉스도 거론되고 있다. 2000년 세계 피겨 명예의 전당에 지도자로 오르기도 한 그는 샤샤코헨, 크리스티 야마구치 등 최고의 스타들을 길러냈다. 다만 81세라는 고령이 김연아와의 호흡에 장애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