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여야가 일정을 최단기간에 해준 것 감사"
  • 여야가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절차를 다음달 1일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합의하자 청와대는 국회에 감사를 표했다.

    지금껏 역대 국무총리의 평균 인준 소요 일자는 27일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선 초대 총리인 한승수 전 총리가 32일, 정운찬 전 총리는 26일이 소요됐다. 때문에 김 후보자의 국회 인준 절차는 상대적으로 매우 빠른 것이다.

    국정공백의 장기화를 우려한 청와대로선 국회의 이런 결정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김 후보자 총리 지명을 발표한 청와대가 가장 우려했던 것도 바로 이 부분이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여야가 일정을 (역대) 최단기간에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사 프로세스를 법정 날짜에 맞게 신속하게 해준 여야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설명에 따르면 만일 김 후보자가 국회 인준 절차를 문제없이 통과할 경우 16일만에 인준이 되는 것으로 이는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및 인준 표결 제도가 생긴 이후 최단기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