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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맨해튼 형사법원 판사가 근무시간에 컴퓨터로 포르노 영화를 즐겨 본 사실이 들통나 사임했다.
유코피아닷컴은 28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 제임스 기본스 판사가 증거물이 검찰에 넘겨지자 곧바로 사직원을 냈다고 전했다.
기본스 판사의 '포르노 관람'은 법원이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컴퓨터 검사 과정에서 꼬리가 잡혔다.
기본스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기미를 보이자 서둘러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에 그대로 남아있을 경우 형사처벌 또는 파면 대상이 돼 스스로 그만뒀다는 것이다.
미국의 공직자들은 근무시간 중 개인용도로 인터넷을 다운받거나 검색할 경우 인사조치 등 제재 대상이 된다.최근 닐슨 리서치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미국의 근로자 중 30%가 업무 중 성인사이트를 찾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사무실에서 몰래 성인사이트에 접속, 포르노 영화를 볼 경우 자칫 여성들로부터 성희롱 차별 소송을 당할 우려가 많아 정부기관은 물론 기업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기본스 판사는 포르노를 본 사실이 밝혀지자 "업무(재판)에 참고하려 했을 뿐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에 본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 빈축을 샀다고 유코피아닷컴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