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굉장히 의미가 있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많은 노력과 긍정적 의미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한계를 노출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그것은 북한의 핵폭탄과 우리 국민들에게 안보 두려움을 자아낸 것으로 드러났다"며 "추진과정에서 투명성과 국민적 합의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한계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비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상생과 공영이다. 비핵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은 전제로 경제 지원을 하겠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를 위해 문제를 그저 덮어놓고 지나가겠는가, 아니면 아픔이 있더라도 근본적 변화를 위해 이를 감수해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통일세와 관련해선 "급변하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지금쯤 준비하고 국민적 논의나 합의의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통일세는 그런 의지의 강한 표현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