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남아공월드컵 직후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 보훔으로 이적한 정대세(26)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 한국시각으로 24일 오전 독일 보훔 레비어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TSV 1860 뮌헨과의 2010-2011시즌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 풀타임으로 뛴 정대세는 전·후반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보훔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대세는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자신의 데뷔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 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딩슛을 작렬시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정대세는 보훔 입단 후 첫 공식 경기였던 지난 16일 키커스 오펜바흐와의 독일컵(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으나 당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0-3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정대세는 오는 28일 FC 에르체비르헤와 2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