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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전반기에만 지구 12바퀴를 돌았다.
청와대는 24일 이명박 정부 집권 반환점(25일)을 맞아 이 대통령의 국내외 행사 참석건수와 이동거리를 소개했다. 이 결과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2년 6개월동안 총 1902회(일평균 2회) 행사에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동거리만 47만5133km(일평균 52km)로 지구 한바퀴를 4만km로 계산했을 때 지구를 12바퀴 돈 것과 같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매일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 뒤, 대구로 다시 올라올 수 거리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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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 ⓒ연합뉴스
현장방문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란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1902회의 행사 중 국내 행사는 91회의 국빈행사를 포함해 총 1875회였고, 해외 행사는 37개국에 26회였다. 행사 수로만 비교하면 노무현 정부의 2.1배(902회, 이동거리 27만7485㎞), 김대중 정부의 1.8배(1083회, 이동거리 25만1765㎞)라고 한다.
청와대는 "국내 행사 중 다수는 '친서민중도실용'과 '경제살리기'를 위한 민생현장 방문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는 경제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됐다"고, "해외 및 국빈 행사는 미·중·일·러 및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격상과 자원·경제외교를 위한 것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