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세븐. ⓒ 방송화면
    ▲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세븐. ⓒ 방송화면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이 8년째 열애 중인 연인 박한별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했다.

    세븐은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최초로 연인 박한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세븐과 박한별은 지난 2009년 6월 미니홈피를 통해 연인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성격이 너무 긍정적인 것 같은데... 어떡하죠?”라는 고민을 들고 '무릎팍'을 찾은 세븐은 이날 방송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별아. 지난 8년 넘는 시간 동안 항상 옆에서 힘이 돼주고 응원해줬고, 서로 좋은 감정으로 오래 만날 수 있다는 자체로 행복이고 축복이다"고 말했다.

    이어 “너의 한결같은 따뜻한 마음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 고맙고 사랑해”라고 고백해 강호동을 비롯,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박한별과의 기억에 남는 데이트로 그는 열애사실을 처음 공개한 날 즐겼던 데이트와 놀이동산에 갔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세븐은 “YG에 입사한 뒤 배운 게 춤, 노래 그리고 사장님 성대모사”라며 “열애설에 대처할 때 양 사장님이 내 방법을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박한별과 열애설이 나왔을 때, 사장님에게 몇 시간 후에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양 사장님이 남자가 쩨쩨하게 글을 올리는 게 뭐냐면서 콘서트나 기자회견 때 이야기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나 정작 지난 3월 사장님이 이은주와 결혼 발표를 할 때, 혼자 자기 홈페이지에 글을 써서 올렸더라”고 폭로했다.

    이날 세븐은 학창시절 YG패밀리로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미국진출에 대한 솔직한 심정, 그리고 서태지와 미국에서 이웃사촌으로 지내게 된 사연까지 그동안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한편 세븐은 지난 7월 새 앨범 '디지털 바운스'와 타이틀곡 '베터 투게더' (Better together)로 3년 8개월만에 국내무대에 컴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