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이혼 절차가 끝났다"는 일부 보도가 불거지며 연예가를 발칵 뒤짚어 놓은 방송인 이창명이 측근을 통해 "뒤늦게 부인과 갈등을 봉합, 이혼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 이창명의 한 측근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5년 동안 함께 살면서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을 수 있는 게 부부 아니냐"며 "올 초에 티격태격 싸우다 반농담조로 '이혼하자'는 말을 꺼낸 것이 화근이 돼 작금의 사태가 빚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홧김에 '헤어지자'고 내뱉은 말에 '그래 하자'는 식으로 응수, 실제로 지난달 이창명이 부인 정모씨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하는 위기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대화를 나누던 중 '아이들을 봐서라도 다시 잘 살아보자'는 식으로 의견이 모아져 현재 이혼 얘기는 없던 것으로 합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후 "이혼 소송을 취하하려고 했으나 취하가 안 돼 그대로 뒀는데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구청에 기간 내 '이혼신청 서류'를 제출, 등록하지 않으면 이혼이 무효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어차피 취하가 힘드니 구청에 이혼 신청을 하지 않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된 만큼 더욱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일 것"이라며 "향후 이 부부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1996년 6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창명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현재는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MC로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