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에서 가장 불길한 날로 알려진 13일의 금요일, 그것도 13시 13분에 벼락을 맞고 살아난 13살 짜리 소년이 영국에서 발견돼 화제다.

  •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BBC 방송은 "(현지시각으로)13일 영국의 해안도시 로우스토프트(Lowestoft)에서 열린 에어쇼 공연을 보던 10대 청소년들이 벼락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쇼의 둘째 날인 13일 오후 13시 13분, 13살 난 소년이 벼락에 맞은 것을 에어쇼를 위해 로우스토프트에 머물러 있던 세인트 죤 엠뷸런스 팀이 발견,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제임스 페이젯(James Paget) 병원에 실려간 소년은 다행히 경미한 화상만 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 소년을 구조한 제이슨 길링햄(Jason Gillingham)은 "소년의 어깨에 약간의 화상이 생겼지만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잘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또 "소년 뿐 아니라 또 다른 10대 청소년과 여성도 번개를 맞았지만 이들은 병원 치료가 필요없는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고를 당한 이들 청소년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