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폰 대항마'로 꼽히는 드로이드2가 12일 미 전역에 출시된다. ⓒ CNN 머니 
    ▲ '아이폰 대항마'로 꼽히는 드로이드2가 12일 미 전역에 출시된다. ⓒ CNN 머니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애플의 아이폰4와 경쟁할 모토로라의 ‘드로이드2’를 공개했다.

    CNN 머니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버라이즌이 모토로라의 히트작 ‘드로이드’의 뒤를 잇는 ‘드로이드2’를 오는 12일 출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출시된 드로이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며 안드로이드 확산에 기여했다.

    드로이드2는 1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를 장착, 기존 모델보다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키보드도 사용자들의 건의를 반영해 쉽게 개선했다.

    디자인 부문에서도 직사각형 모습이었던 드로이드와는 달리, 전면에 곡선을 활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또 실버와 블루 등 다양한 컬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는데 주력했다.

    모토로라의 빌 오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전보다 더욱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냈다”면서 “드로이드2는 이전 제품에서 크게 도약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토로라는 드로이드 시리즈를 통해 애플 ‘아이폰’의 입지를 줄이고 있다.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드로이드X를, 카메라 기능을 원하면 드로이드 인크레더블(Droid incredible), 쿼티 자판을 원하면 ‘드로이드2’를 고르면 된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의 수요급증에 따라 제조업체들이 공급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드로이드2도 배송까지 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드로이드2’는 버라이즌과 2년 약정시 1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