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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거리엔 아직 핫팬츠와 민소매 T셔츠, 샌들이 점령하고 있지만 백화점 윈도우는 이미 하나 둘 가을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했다. 이 여름이 갈까 싶지만 눈 깜짝 할 사이 성큼 다가온 가을 준비를 게을리 한다면 입을 옷이 없어 옷장을 한 참 뒤져야 하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새롭게 시작되는 2010년의 f/w 시즌, 쇼핑 리스트에 가장 먼저야 할 ‘올 가을 추천 잇 아이템’을 패셔니스트들의 온라인 아지트 엣진(www.atzine.com)에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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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진 마케팅팀 이정민 차장은 “엣진에 입점한 70여 개의 명품, 패션, 뷰티 브랜드들은 이미 3D 쇼룸 내 진열 상품들을 가을 상품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며 “엣진에서 바캉스 이후 피부 관리 팁에 대해 조언을 받고, 올 가을 유행 아이템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이번 시즌 주목 받는 패셔니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 가을과 겨울, 빠질 수 없는 뉴 액세서리와 빅 토트백, 걸리시한 롱 숄더백과 부티 등 ‘2010 f/w 머스트 해브 잇템’을 만나보자.
◇ 클래식한 스타일의 빅 토트백
‘클래식’이 올 시즌 패션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백 트렌드에서도 클래식의 물결이 거세다. 플랩을 장식한 닥터백부터 퍼스트레이디가 연상되는 각진 스퀘어 셰이프가 대세다. 대체로 빅 사이즈의 토트가 눈에 띄며 포켓을 장식하거나 패턴을 입혀 캐주얼하게 해석한 토트백도 걸들의 취향에 안성맞춤이다.
◇ 여전히 대세인 킬힐 혹은 킬힐의 부담을 살짝 낮춘 키튼힐
둥근 앞코의 걸리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펌프스와 프레피 트렌드에 발맞춘 옥스퍼드 힐, 섹시한 앵클 스트랩 등 다양한 디자인 힐을 쇼핑 리스트에 올릴 것. 킬힐이 부담스러운 걸들에겐 지난 시즌에 이어 트렌드를 이어갈 키튼힐을 추천한다.
◇ 조금 더 여성스럽고 다양해진 클러치에 주목
노트도 들어갈 법한 빅 사이즈 클러치가 대거 등장함에 따라 이제 클러치는 데이 웨어에 매치하는 실용적인 액세서리로 변모했다. 이번 시즌에는 여기에 퍼를 입히거나 드레시한 장식을 더해 좀 더 여성스럽게 변모한 파티 클러치가 공존할 예정이다. -
◇ 걸리시하거나 매니시 하거나, 플랫 슈즈의 활약
걸리시한 플랫 슈즈 뿐 아니라 스펙테이터 슈즈, 옥스퍼드화, 브로그 등 매니시한 플랫 슈즈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게다가 이들은 미니스커트나 플레어스커트 등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베스트 매치를 자랑한다. 스포티함을 벗은 패셔너블한 스니커즈와 보이시한 부츠 역시 눈여겨볼 것.
◇ 더욱 다양해진 소재의 롱 숄더백 여전히 인기
지난 시즌 컬렉션과 스트리트를 물들인 롱 숄더백의 인기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프티 사이즈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지만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해 실용성을 가미한 제품도 등장했다. 레더, 스웨이드 등 F/W 시즌 어울리는 소재의 향연을 맘껏 즐겨보아도 좋을 듯.
◇ 스타일링의 완성, 부티의 활약
스타일링을 완성 시키는 베스트 아이템인 부티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하다. 레이스업, 멀티 버클, 프린지 등 다채로운 장식으로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눈여겨 볼 것. 더불어 무릎까지 오는 라이더 타입의 미들 부츠도 새롭게 트렌드 리스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