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열고 8.8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 내정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과 특위 구성 문제를 협의한다.

    총리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정부의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접수된 뒤 20일 안에 실시해야 한다.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와 경과보고서 채택으로 절차가 완료되지만, 총리 후보자의 경우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임명될 수 있다.

    앞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등 정치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오늘 중 원내 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기로 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밖에 SSM(기업형슈퍼마켓) 규제강화법안, 집회.시위법 개정안 등 각종 민생법을 비롯해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