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여옥(사진) 한나라당 의원은 8.8개각과 관련 "40대 총리 김태호 내정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가 눈길을 끈다"며 "매우 의미심장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손에 잡히는 인선"이라고 평했다.

  •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김 지사의 총리발탁은 차기 대선후보군에 그것도 상당히 비중을 지닌 진입"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만갈래 천갈래의 정치적 의미가 분명 담겨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이 특임장관 내정 역시 이제 여의도에 본격적인 정치의 소용돌이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판은 뒤집으라고 있는 것이고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하기도 한다"며 "이번 추석부터 '회심의 대목개봉작'들이 선을 보이듯'여의도 정치극장 무척 바빠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말 정치판은 연예계와 매우 유사하다. 늘 새얼굴을 갈구하고 어제의 하늘의 찌를 듯한 톱스타가 어느날 조연급으로 얼굴을 내미는 것도 보게 된다"면서 "동시에 갑자기 나타난 신인이 물오른 연기를 펼쳐 톱스타가 되면서 온갖 CF를 석권한다"고 비유했다. 이어 전 의원은 특정인을 염두에 둔 듯 "하이비전이 일반화되는 즈음인데 정치인의 생얼도 하이비전으로 잡아내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