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골 1도움.
    휴식으로 힘을 충전한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참아왔던 저격수 본능을 뿜어냈다.
    박지성은 5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 리그 올스타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캡틴의 첫 골은 전반 13분에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슛이 수비수에 걸려 돌아오는 순간 대시하는 박지성의 발에 맞고 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5분엔 자로 잰 듯한 왼쪽 측면 크로스로 마이클 오언의 골을 도왔다.
    전반의 활약은 후반 18분 다시 득점으로 연결됐다.
    수비수 두 명 사이를 파고드는 절묘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진 것. 진면목을 보여준 박지성은 후반 19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됐다.
    맨유는 이날 박지성의 확약으로 7-1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