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수영장 간 남성, 90%는 시선이...

수영장 데이트 중 대부분의 남성이 연인을 두고 다른 이성에게 눈길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미혼남녀 269명에게 ‘수영장 데이트를 하면서 다른 몸짱 이성을 훔쳐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거의 모든 남성인 92%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도 69%에 달해 연인과의 수영장 데이트는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장 데이트를 하던 중 내 연인과 다른 몸짱 이성을 비교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수치도 남성 90%(126명), 여성 66%(87명)로 나타나 많은 미혼 남녀가 수영장 데이트 중 다른 이성을 곁눈질하며 자신의 연인과 비교해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인과 수영장 데이트에 앞서 드러날 몸매 때문에 남성과 여성 모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수영장 데이트에서 드러날 몸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남녀는 남성 72%(101명), 여성 85%(111명)로 대부분의 미혼 남녀들은 수영복 착용으로 인해 드러날 몸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 그 비율이 더 높았다.
 
또 ‘수영장 데이트를 위해 몸매 관리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남녀도 각각 71%(99명), 90%(117명)로 대다수의 미혼 남녀는 수영복 입은 자신의 모습을 연인에게 보여주기 전 몸매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1개월 전부터’ 수영장 데이트를 위한 몸매 관리에 돌입했다고 밝혔으며(남성 35%, 여성 32%), 뒤를 이어 남성은 ‘1주일 전부터’(16%), ‘3개월 전부터’(16%),. ‘6개월 전부터’(2%)의 순으로, 여성은 ‘3개월 전부터’(27%), ‘6개월 전부터’(20%), ‘1주일 전부터’(9%)의 순으로 응답했다.

윤영준 듀오 홍보팀장은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 대부분이 수영장 데이트에 대해 '노출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어차피 한번은 겪을 일’이라던가 ‘약간의 부담만 극복하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여기는 등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