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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에 남성용 화장실 변기 손잡이보다 18배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소비자보호단체 ‘휘치?’(Which?)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며 “휴대전화의 박테리아 때문에 극심한 복통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휘치?’로부터 조사 의뢰 받은 연구진이 30개 휴대전화 단말기를 조사해본 결과 이 가운데 7개에서 우려할만한 수준의 TVC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TVC 박테리아는 인체에 바로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균들을 번식시킬 수 있다.
위생 전문가 짐 프랜시스는 “휴대전화의 위생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멸균처리 과정이 필요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구경한다고 손에 쥐고 들여다보는 것은 남의 박테리아를 손에 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휘치?’는 솜에 묻힌 알코올로 휴대전화를 닦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이 단체는 과거에도 컴퓨터 키보드에는 화장실 좌변기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가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