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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준혁 선수 ⓒ 연합뉴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신기록의 사나이' 삼성 양준혁(41) 선수가 지난 25일 구단에 '올해까지 현역 생활을 한 뒤 18년 선수생활을 마감하겠다'고 밝혔다"고 26일 전했다.
구단 측에 따르면 양 선수는 은퇴 이유에 대해 "후배 선수들이 잘 해 주고 있고 팀의 최선참으로 우승을 위해 어떤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를 고민해 왔다"며 "팀의 리빌딩을 위해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나도 좋고 구단도 좋은 길이라 생각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구단은 26일자로 양준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오는 9월 대구 홈경기를 양준혁의 은퇴 경기로 지정해 팬들의 축하 속에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양 선수는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2010년 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쏟아 붓겠다고"고 전했다.
양준혁 선수는 1993년 프로에 입단해 93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각종 타이틀을 차지했고 주요 타격 부문 통산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올해로 프로 18년째를 맞이한 양준혁은 통산 최다경기출장(2131경기), 최다안타(2318개), 최다홈런(351개), 최다타점(1389개), 최다득점,(1299개) 최다루타(3879개), 최다사사구(1378개) 등 도루를 제외한 전 부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