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7함대 소속 조지 워싱턴호의 데이비드 라우스먼 함장(해군 대령)은 25일 시작된 동해 상 한미 해상훈련의 목적이 '한미동맹 및 대북억지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라우스먼 함장은 이날 조지 워싱턴호에 동승한 연합뉴스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적 행위를 막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한미 연합훈련은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한국과 미군 전투기를 아군과 적군으로 구분해 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우스먼 함장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경제난을 겪고 있어 위협적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경제난을 겪고 있어 더 위험한 존재"라고 진단했다.
    궁지에 몰린 북한이 어떤 도발적인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날 오전 8시 부산항에서 동해상 훈련 장소로 출항한 조지 워싱턴호(9만7천t)는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대잠수함 훈련 등을 전개했다.
    이동 중에도 이 항공모함의 비행갑판에 탑재된 15~20대의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이륙해 공중 작전에 참여했다.
    작전에 참여한 전투기가 복귀하고 해가 지면 야간 전투기 출격 훈련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