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계획 중인 군복무 성과평가제도에 대해 인사담당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구직자들은 병사 간의 경쟁심화와 취업 불이익 등을 이유로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복무평가제란, 내년 1월부터 입대하는 모든 병사를 대상으로 군 생활을 평가하는 제도로 전역 후 취업이나 진학 시 기업 등 관련기관에서 군 생활 평가서를 요구할 경우 본인의 동의를 얻어 발급할 계획이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구직자 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7.6%가 군복무평가제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는 40.7%가 ‘병사 간의 경쟁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군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 같아서’를 꼽았다. 이어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취업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39.3%, ‘직속상관 횡포·군복무 기피 등의 부작용 때문에’ 22.0%, ‘여성뿐 아니라 장애인·면제자 등 다수의 취업에 불리할 수 있어서’ 14.0% 순이었다.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는 ‘능력에 따른 보상으로 인해 기대를 갖고 열심히 군대생활을 할 수 있어서’가 70.1%로 1위를 차지했다. ‘인턴경력처럼 군복무 경력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서’는 52.0%, ‘경력단절이 될 수 있는 시기에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 47.5%, ‘군복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줄어들 것 같아서’는 36.2% 이었다.
     
    ‘군복무평가제가 시행된다면 채용에서 얼마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해서는 ‘지원자의 신상정보를 확인하는데 참고만 할 것 같다’가 60.5%로 가장 많았다. ‘같은 조건이라면 군 복무 평가 우수자를 우대할 것’이 32.6%로 그 뒤를 이었으며 ‘군 복무 평가결과가 최종 합격여부에 당락을 좌우할 것’은 6.9% 이었다.
     
    반면 기업 인사담당자 224명을 대상으로 군복무평가제에 대해 물어본 결과, 64.7%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구직자와 대조를 보였다.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는 51.7%가 ‘인턴경력처럼 군복무 경력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제도라서’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외에도 ‘능력에 따른 보상으로 인해 기대를 갖고 열심히 군대생활을 할 수 있어서’ 45.5%, ‘경력단절이 될 수 있는 시기에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 29.0%, ‘군복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줄어들 것 같아서’ 6.2% 등이 있었다.
     
    ‘군복무평가제가 시행될 경우 채용에서 얼마나 영향을 줄 계획인가’에 대해서는 59.8%가 ‘같은 조건이라면 군 복무 평가 우수자를 우대할 것’이라고 답해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영향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원자의 신상정보를 확인하는데 참고만 할 것’ 35.7%, ‘군 복무 평가결과가 최종 합격여부에 당락을 좌우할 것’ 4.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