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촬영된 해묵은 동영상이 다시금 인터넷상에 떠돌며 근거 없는 괴소문이 소녀시대의 태연을 괴롭히고 있다.

    소문의 진상은 지난해 9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방송 진행을 하던 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김신영에게 손가락욕을 했다는 것.

  • 실제로 인터넷상에 유포된 당시 녹화 장면을 보면 태연이 김신영에게 자신의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던 중 태연이 손가락의 특정 부위를 펴는 행동을 보였는데 순간 카메라가 돌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태연과 김신영이 민망한 듯 웃는 장면이 담겨 있다.

    그러나 동영상의 전후 과정을 살펴본 결과 라디오 생방송을 하던 중 안티팬들이 게스트 김신영을 겨냥, '손가락욕'을 형상화 한 이모티콘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자 이를 목격한 태연이 김신영에게 이런 악성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당시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태연의 행동만을 문제삼으며 "공인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는 비난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태연을 맹비난하는 일부 안티팬들의 행동에 분개를 표시하며 관련 동영상과 함께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 ▲ '태연의 친한친구' 커뮤니티 게시판에 정OO라는 네티즌이 '손가락욕'을 뜻하는 문자를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 뉴데일리
    ▲ '태연의 친한친구' 커뮤니티 게시판에 정OO라는 네티즌이 '손가락욕'을 뜻하는 문자를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 뉴데일리

    이 네티즌은 "문제의 영상은 지난해 9월 30일 태연이 MBC라디오 FM4U '태연의 친한친구'의 진행을 맡고 있을 당시 촬영된 것"이라면서 "9시 48분즘 한 네티즌이 김신영씨가 등장하자, 계속해서 욕을 퍼부으며 게시판에 '손가락욕'을 뜻하는 문자를 도배하다시피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태연이 상황을 김신영에게 설명해주다 잘 이해를 못하자 자신의 손가락을 펴보이며 부연 설명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는 안티팬들이 장난삼아 태연을 괴롭히고 있다"며 "짧은 영상만 갖고 마음대로 인신공격을 퍼붓는 게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