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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새로 신설된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에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을 임명하자 보수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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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연합뉴스
보수단체들은 박 수석이 노무현 정권 기간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은 점 등을 들어 "6.15 활동가를 중용하기로 한 것은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 중도좌파라고 폄하하는 데 평생을 중도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했고 앞으로도 중도에서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감쌌다. 19일 열린 3기 참모진과의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신임 참모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는 박 수석을 내정하면서 "인품과 경륜으로 시민사회에서 신망이 높고 합리적이면서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어 청와대와 시민단체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끌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대통령께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원장 발탁은 송월주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언운동연합 이사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인명진 목사, 정길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손봉호 전 공명선거시천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등이 이 대통령에게 건의를 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이 이라크 파병 반대를 했다는 일주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