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공포영화가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잇는 가운데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과 '폐가'로 압축되는 한국형 공포영화와 '투 아이즈'와 '디센트: PART2'로 축약된 유럽형 공포영화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공포 영화의 자존심,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과 '폐가'

  • ▲ 영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과 '폐가' 
    ▲ 영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과 '폐가' 

    2008년 흥행 가도를 달린 '고死: 피의 중간고사'가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그린 이 영화는 전편의 화려한 캐스팅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 역시 막강한 배우들을 내세워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지연, 박은빈 등 캐스팅을 내세운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올 여름 최고의 한국 공포 영화에 도전한다.

    한편,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폐가'는 산 자들의 출입을 금하는 귀신들린 집 ‘폐가’에 금기를 깨고 들어간 사람들이 겪게 되는 끔찍한 공포를 다룬다. ‘리얼 호러’를 표방하는 이 영화는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형 호러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럽 공포 영화의 역습, '투 아이즈'와 '디센트: PART2'  

  • ▲ 영화 '투 아이즈'와 '디센트: PART2' 
    ▲ 영화 '투 아이즈'와 '디센트: PART2' 

    한국의 공포 영화에 맞서 유럽에서 넘어온 두 편의 공포영화가 차례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저택에 살게 된 소녀와 그 곳에서 알게 된 죽은 자의 영혼이 소녀의 엄마의 과거를 들추어 가족을 파국으로 치닫게 한다는 내용을 담은 감성 호러 '투 아이즈'가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지난 칸 영화제 마켓을 통해 공개돼 고풍스러운 유럽풍의 분위기에 녹아든 매력적인 스토리와 영상으로 주목 받았으며, 최근 막을 내린 64회 에든버러 국제영화제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로는 2005년 영국에서 개봉한 이래 ‘최고의 공포 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유럽의 각종 영화제 상을 휩쓴 '디센트'의 속편, '디센트: PART2'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전편의 사건 이후, 기억을 잃은 ‘사라’(슈어나 맥도널드)가 사라진 일행을 찾기 위해 다시 동굴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영화 '디센트: PART2'는 피와 특수효과로 무장한 기존의 귀신이야기나 학원공포물의 공식을 깨고 동굴이라는 폐쇄된 공간의 심리적인 공포를 다룬 독특한 소재로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는 영화계의 속설을 완전히 깨부수고 관객들의 무더위를 확실하게 날려줄 예정이다.

    올 여름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폐가', '투 아이즈', '디센트: PART2'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편의 공포 영화가 관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