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미군 파병을 통해 한국의 자유를 지켜준 미국에 감사하는 광고판이 애틀랜타에 이어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등 서부와 동부 지역에도 잇달아 설치되고 있다.
    감사광고판 설치를 주도해온 비영리 인터넷매체인 `케이아메리칸 포스트'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405번 주간고속도로(I-405) 근처의 웨스트 민스터 몰에 6.25 당시 참전한 미군의 희생에 감사하는 광고판이 12일 설치됐다고 16일 밝혔다.
    광고판 내용은 지난 6월 애틀랜타를 통과하는 85번 주간고속도로(I-85)에 설치된 "미국인들이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데 대해 한국인들은 감사하게 생각한다(Americans Died to Defend South Korean's Freedom. South Koreans say…THANK YOU AMERICA! www.KAmericans.com)"는 내용과 동일하다.
    케이아메리칸포스트 관계자는 "광고판이 설치된 405번 고속도로는 하루 평균 38만대의 차량이 오갈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이며,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이라며 "미국내 한인과 일부 한국에서 답지한 기부금으로 광고판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광고판은 양면으로 설치돼 고속도로를 남북 양방향으로 오가는 차량들이 볼 수 있고 전광판이라 밤에도 환하게 볼 수 있는 가운데 4주간 설치된다.
    케이아메리칸포스트는 다음주에는 뉴욕 맨해튼 건너편의 뉴저지 턴파이크(Turnpike) 선상에도 같은 내용의 감사 광고판을 세울 계획이다.
    감사 광고판 설치는 미주 한인들의 이민정착을 돕는 비영리 인터넷매체인 케이아메리칸 포스트가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아 한국전 당시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미국에 고마움을 표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재 애틀랜타에는 2곳에 설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