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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는 16일 오후2시 진보연대 사무실 앞에서 "이적단체로 구성된 진보연대는 해체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데일리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6.25남침피해유족회 등은 16일 오후2시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국진보연대 사무실 앞에서 '진보연대 해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라이트코리아 등은 진보연대를 친북반미 활동을 벌이며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있는 진보연대 한충목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한 이 단체에 대해 "북한의 대남적화노선에 따라 반정부투쟁에 앞장서는 친북이적단체"라고 주장했다.진보연대 한충목 대표는 그간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민군 철수, 고려 연방제 통일 등을 주장해온 인물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4차례나 구속된 바 있다. 또한 이 단체 한상렬 고문 역시 지난 6월 13일 밀입북해 6.15공동선언 기념행사에 참석, 천안함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를 비방하며 북한을 두둔해왔다.
라이트코리아 등은 "진보연대는 반신자유주의, 반미선동에 앞장서면서 북한의 연방제 통일에 동조한 6.15공동선언 이행과 자주적 평화통일 등의 강령을 내세우고 있는 좌파단체 연대체"라고 규정했다. 특히 북한을 드나들며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 대표와 한 고문에 대해선 "김정일에게는 충성스러운 일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위험한 존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한 대표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선 진보연대에 대해 "북한과 내통하면서 지령을 받은 사람들을 '공안탄압'을 운운하며 대공기관의 해체를 요구하는 것은 지난 좌파정권이 간첩을 잡지 않고 키워온 탓"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검거된 진보연대 3명뿐만 아니라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 전원을 모두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간판조차 달려있지 않은 이 사무실을 향해 "대한민국의 체제를 흔드는 간첩들과 반국가행위자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경고했다.
라이트코리아 등은 16일부터 한달 동안 진보연대 사무실 앞에 모여 해체촉구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