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9일 개그우먼 김미화씨를 겨냥해 "정작 경찰서에 가지도 않았으면서 출두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대한민국 만세!'라고 마무리한 김 아무개씨"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 ▲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연합뉴스
    ▲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연합뉴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그렇게 편파방송을 했으면서도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려 한것까지는 그렇다 치자, 그러나 '대한민국 만세!'하며 이 나라를 조롱한 것은 두고두고 스스로 책임지고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좌? 우? 흑? 백? 정말 지치지도 않는다. 내일? 승소한 좌파논란이다. 또 고등법원에서 재판받는다"라며 "곧? 영등포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적었다.

    또 김씨는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있기 때문에 김미화는 출연이 안된다고 하더라.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밝혀달라"고 트위터에 올렸고, 이에 KBS는 김씨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 ▲ 개그우먼 김미화씨 ⓒ 연합뉴스
    ▲ 개그우먼 김미화씨 ⓒ 연합뉴스

    전 의원은 또 천안함 사건과 관련, 지인의 말을 빌어 "삐딱한 좌파성향의 언론매체를 보고 '아니 세상이 이럴 수가'라고 한다"며 "북한을 비난하기 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기에 올인을 하고 있으니 진짜 충격의 연속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전 의원은 "참 가슴아픈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며 "선정성과 포퓰리즘, 정말 심상치 않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