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애플의 악재는 어디까지 일까. 수신감도 안테나 결함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애플 아이폰4에 사진이나 이메일을 보낼 때 무선 접속 속도를 떨어뜨리는 소프트웨어(SW) 결함도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내 아이폰4 독점 이동통신사인 AT&T는 무선통신 가입자의 2%에 해당하는 175만여 고객에게 영향을 미칠 SW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알카텔-루슨트의 관련 장치(SW)를 내장한 일부 노트북컴퓨터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메리 워드 알카텔-루슨트 대변인은 “사진, 이메일 등을 아이폰4나 노트북컴퓨터로 보낼 때 속도가 떨어진다”고 밝혔으나 언제까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문제가 발생한 서비스 지역은 어디인지 등에는 거론하지 않았다.

    안테나와 내장 SW 등 일련의 ‘아이폰4’ 기능 결함은 AT&T에 적잖은 긴장 기류를 조성했다. AT&T는  미국 이동통신시장 최대 경쟁사업자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보다 상대적으로 서비스 영역(커버리지)이 좁은 것으로 인식되면서 가입자 간 통화 수가 떨어지는 조짐까지 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