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SK텔레콤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공급할 방향을 모색중이라고 보도해 SKT의 아이폰, 아이패드 도입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만원 SKT 사장이 최근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과 아이폰, 아이패드 공급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며 “최근 아이폰에서 발생한 문제 때문에 우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 ▲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 ⓒ 애플
    ▲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 ⓒ 애플

    그러나 월스트리트 저널의 이 같은 보도는 SKT의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다. SKT은 애플의 AS체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도입하기 어렵다는 뜻은 수차례 밝혀왔다.

    SKT 관계자는 “그동안 정 사장은 AS 문제 등이 해결되면 두달 안에도 아이폰을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내부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도입을 계속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협의가 진전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달에도 “고객이 원하면 아이폰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도 AS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AS정책을 바꾸거나 리퍼폰을 많이 들여와 고객에게 바꿔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