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다시 온라인으로의 선순환으로 IP 사업화O2O 콘텐츠로 실험카메라 영상·백그라운드 라이브 소개"온·오프라인 통합으로 한계 극복하고 경쟁력 확보"
  • ▲ 연제민 뷰바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2025 칸라이언즈서울'의 연사로 나서 'IP의 넥스트 스텝, O2O IP'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연제민 뷰바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2025 칸라이언즈서울'의 연사로 나서 'IP의 넥스트 스텝, O2O IP'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IP의 넥스트 스텝은 'O2O'라고 확신합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다시 온라인으로 선순환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실행해나간다면 IP 사업화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연제민 뷰바 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2025 칸라이언즈서울'의 연사로 나서 'IP의 넥스트 스텝, O2O IP'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연 대표는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과 종합 IP기획사 '뷰바'를 이끌고 있다. 제이키아웃은 실험카메라를 주력 콘텐츠로 200만 구독자를 끌어모으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누적 조회수는 전세계 225개국에서 3억5000만회에 이른다. '아이가 횡단보도에서 손을 잡아달라고 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올린 실험카메라 영상은 단일 콘텐츠로 30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콘텐츠의 장점을 결합한 O2O 콘텐츠가 IP의 넥스트 스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O2O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의 약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거나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을 의미한다. 

    온라인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고 글로벌화가 쉽지만 간접적인 체험으로 작은 감동만 남길 수 있다. 반대로 오프라인 콘텐츠는 고객이 직접 경험하며 큰 감동을 안길 수 있지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연 대표는 "온·오프라인의 통합을 통해 양쪽의 한계를 보완하고 장점만 취하여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면 훨씬 경쟁력 있는 콘텐츠 사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 백그라운드 라이브에 출연한 가수들. ⓒ제이키아웃
    ▲ 백그라운드 라이브에 출연한 가수들. ⓒ제이키아웃
    이런 O2O 콘텐츠 성공사례로 연 대표는 제이키아웃의 '백그라운드 라이브'를 소개했다. '술집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이 음원이 아닌 실제 가수의 라이브였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가수 로이킴이 출연한 백그라운드 라이브 1화는 일주일만에 100만회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 콘텐츠로 출연하는 가수는 새로운 앨범을 소개할 수 있었으며 콘텐츠의 배경이 된 술집과 브랜드 역시 매출이 올라갔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앞두고 백그라운드 라이브에 출연한 가수 김연우는 티켓을 매진시키기도 했다. 가수 허각과 신용재, 인순이 등도 백그라운드 라이브에 출연했다. 

    연 대표는 "가수들은 이러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홍보가 되길 바라며 시민들은 티케팅을 할 정도로 참여하고 싶어한다"며 "또 소상공인들은 본인의 가게에 이런 즐거운 이벤트가 열리길 바라며 브랜드들은 이런 IP에 브랜드가 노출되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 광고 노출보다 체험형 마케팅이 더 가치 있다"며 "O2O IP는 브랜드가 오프라인 이벤트·전시·공연에 직접 결합할 수 있어 프리미엄 협업 기회제공하며 티켓·전시·공연·체험·굿즈·스폰서십등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한다"고 말했다. 

    연 대표는 마지막으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다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연쇄작용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이런 선순환 모델을 통해 O2O IP 사업화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했다. 
  • ▲ 연제민 뷰바 대표. ⓒ정상윤 기자
    ▲ 연제민 뷰바 대표.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