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7.28 재선거 서울 은평을 후보로 뽑힌 이재오(사진)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6일 영포회 논란과 관련 "당선되면 대통령을 팔고 다니며 호가호위하거나 개인적 이익을 누리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영포회 사건을)몰랐다. 그 얘기를 처음 듣고 엄청 화가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 전 위원장은 "적어도 권력을 등에 업고 또 대통령 주변에서 대통령을 팔고 호가호위하거나 자기 개인의 이익을 누리는 행위는 정말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당으로 복귀하더라도 다시 계파의 수장이 되거나 갈등의 중심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고 당의 갈등, 다툼이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 전 위원장은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쓴소리보다 더 센소리도 할 것"이라며 "정권을 잡는 것이 무슨 개인의 영광이나 권력을 누리기 위해서 잡은 게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근혜 총리설'에 대해선 "본인이 흔쾌하게 동의만 한다면 좋은 일 아니겠느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