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 교수가 7.28재보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손 교수는 5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정당관계자로부터 제안을 받은 적도, 기사를 낸 언론사의 확인전화를 받은 적도 전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 ▲ 손석희씨 ⓒ연합뉴스
    ▲ 손석희씨 ⓒ연합뉴스

    손 교수는 "아마 이것은 정치권의 마케팅 방법이 아닐까 한다"며 "낯익은 이름들이 정치권의 영입대상이라 해 언론을 타기 시작한다. 공통되는 점은 내 귀로 직접 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이 언론에 먼저 나서 한동안 회자되다 선거가 끝나면 사라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가 안나갈 것을 분명히 알면서 이름을 거론하고 언론에 한동안 운위되다 내가 나서서 아니라고 하면 '아니고 말고' 하는 식"이라고 재차 불쾌함을 표했다. 이어 손 교수는 "이는 공당으로서 온당치 않은 처사"라며 "내가 마케팅 같다고 한 그 메커니즘을 모르는 바 아니면서 또 이런 글을 올려야 하는 이유를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알아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손 교수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월에도 '불출마 의사'를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