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폭행 시비로 잇단 구설수에 올랐던 슈퍼주니어의 강인(25·본명 김영운)이 5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당초 강인은 올 10월경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직접 입대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병무청에 요청해 3개월 먼저 입소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강인은 지난 5월에 있었던 팬미팅 당시 "군 복무 후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측은 "강인의 요청에 따라 환송 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며 "군복무도 연예사병이 아닌 일반사병으로 복무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강인은 앞으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0개월 동안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지난해 두차례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강인은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자택에서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강인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옆 자리에 있던 손님가 시비가 붙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지만 전과가 없고 폭행 가담 정도가 적었던 점 등이 정상 참작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사건의 앙금이 채 가시기도 전인 10월 강인은 또 다시 사회면 톱을 장식하는 음주 뺑소니 사건을 일으켜 세간의 눈총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15일 새벽 3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 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운전을 하던 강인은 정차해 있던 택시 2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시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1%였다. 경찰은 이틀 뒤 강인을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이에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부장검사 이옥)는 강인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8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