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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조전혁(사진) 한나라당 의원은 2일 "돈 없고 빽 없는 초선의원은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 당내 경선에 나올 수 있겠느냐"고 따지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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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나선 조 의원은 "지금 전대 이슈는 온통 메이저후보가 '안상수냐 홍준표냐, 친박 후보는 어떻게 정리되느냐, 청와대의 복심은 있느냐 없느냐' 등에만 몰려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조 의원은 "나같은 사람이 사실 최고위원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나왔다면 'XXX'라는 말을 들을 것"이라며 격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당선에 목적을 두기보단 하고 싶은 말을 실컷 하고 싶어 전대에 나온만큼 후보를 중도 사퇴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의원이 동원 대상이 되는 순간 돈 선거를 안할 수 없는 구조"라며 "호남 충청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대목 맞았다'고 하는 얘기도 들린다. 정말 한심한 선거고 한심한 전당대회"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