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 ⓒ 뉴데일리
    ▲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 ⓒ 뉴데일리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가 안테나 ‘수신불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의 아이폰4 고객 2명이 애플과 이동통신사인 AT&T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고객 2명은 아이폰 4 안테나 수신불량 문제로 최근 애플 등을 상대로 ‘사기성 거래’ 등을 이유로 소장을 제출했다.

    아이폰4의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4의 안테나가 휴대전화 금속 프레임 속에 내장된 형태로 디자인 돼 좌측 하단을 손으로 쥐고 통화할 시 수신강도가 약해지거나 통화가 두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아이폰4의 안테나 디자인 때문에 수신상태가 나빴다”면서 “애플과  AT&T는 아이폰4 출시 전 이같은 문제를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아이폰4를 손에 쥐고 사용하는 방식이 다른 휴대전화와 똑같은 ‘통상적인’ 방법인데도 아이폰4를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시작된 이번 소송과는 별도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본사를 둔 미국 로범도 애플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위한 피해사례 수집에 나서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를 둘러싼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