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애플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아이폰4를 추천할 수 없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를 독자적인 실험한 결과 사용자의 손가락이나 손이 휴대폰 아래쪽을 덮으면 전화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신호 강도가 떨어진다.

  • ▲ 아이폰4 ⓒ 애플
    ▲ 아이폰4 ⓒ 애플

    이 매체는 세 곳의 다른 소매점에서 각각 아이폰4를 구매해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아래 왼쪽 부분에 강력 접착테이프를 붙이면 신호가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애플이 아이폰4 수신강도 문제가 소프트웨어 잘못에 의한 착시 때문으로 실제 신호강도보다 2개의 막대가 덜 표시되는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리포트는 “우리가 아이폰4를 추천하기 이전에 애플은 안테나 문제에 대해 영구적인 무료 해결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애플의 아이폰4는 지난달 출시 이후 3일 만에 170만대 이상 판매하며 ‘없어서 못파는’ 기기가 됐으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아이폰4를 둘러싼 수신불량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