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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증으로 대머리가 된 여성이 미인대회에 도전, '미스 델라웨어'로 뽑히는 인간승리를 거둬 화제다.
미 CBS는 28일(현지 시간) 지난 주말 '미스 델라웨어 2010' 경연대회에서 '퀸'으로 선정된 카일라 마텔의 미인대회 도전기를 방영했다. -
- ▲ 카일라 마텔 ⓒ CBS화면 캡처
올해 21살인 마텔은 원형 탈모증(alopecia areata)에 걸려 머리털이 거의 빠진 상태. 심한 경우 두피의 머리털만 아니라 눈썹이나 체모도 빠지게 된다.
가발을 쓰고 출전한 마텔은 15명의 쟁쟁한 미인들을 물리치고 퀸에 올랐다.마텔은 CBS '얼리 쇼'에서 “원형 탈모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출전했다”며 “다섯 번의 도전 끝에 꿈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마텔은 “처음 두 번은 가발을 쓰지 않고 출전해 떨어졌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델라웨어 대표로 '미스 아메리카' 출전권을 따낸 마텔은 본선에선 당당하게 가발을 쓰지 않고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마텔은 "사람들이 가발을 벗은 내 모습에 놀라지만 그건 내 본연의 모습이어서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